당뇨병 궁금증 Q&A

생활습관병으로 불리는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입니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관련된 인슐린 호르몬의 분비 또는 효과의 결여로 인해 발생합니다. 당뇨병은 심장병, 신장질환, 신경손상, 안질환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에 대한 궁금증들을 알아보겠습니다.

 

Q. 당뇨병 진단 기준은?

A. 당뇨병은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 높은 상태로 오래도록 지속되는 상태로 눈, 콩팥, 심장, 뇌혈관 같은 다양한 혈관 합병증이 동반될수 있어요.

 

1. 당뇨병의 증상(다음, 다뇨,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 등)과 식사와 관계없이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

2. 8시간 공복 혈장 혈당이 126mg/dl 이상

3. 75g 경구당부하검사에서 2시간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

4. 당화혈색소 수치가 6.5%이상

위에 1~4번 중 1개 이상 해당되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 정상 혈당은 최소 8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복 혈장 포도당 100mg/dl 미만, 포도당 부하(75g 섭취) 2시간 후 혈장 포도당 140mg/dl 미만

 

Q. 당뇨병은 유전인가?

A. 당뇨병은 '제2형 당뇨병'인 경우가 많은데 가족 중에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있으면 직계 가족들의 당뇨병 발생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가족들 보다 3.5배 높아요. 당뇨병은 유전과 관계가 있으며 30~70% 정도 영향을 미칩니다. 

당뇨병 발생에는 유전적인 요인과 생활습관도 관련이 있습니다.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사전에 예방을 하면 유전적인 성향이 강하더라도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 당뇨병과 고혈압의 관계?

A. 당뇨병과 고혈압은 흔히 동반되는 질환으로 적절한 혈압 조절은 당뇨병 관리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혈당이 높으면 혈압이 오르고, 혈압이 높으면 당뇨병증이 위험합니다.

당뇨가 진행되다 보면 고혈당에 의해 콩팥 기능이 손상되면서 혈압이 상승하므로 당뇨병 환자는 고혈압 발생할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서 2배 정도 높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혈압까지 높으면 혈관이 매우 빨리 파괴됩니다. 심장 주변 큰 혈관부터 시작해서 발과 손,눈 등의 미세혈관까지 망가지게 되며 심근경색 등의 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Q. 당뇨병 예방에 좋은 습관은?

A. 당뇨병은 진단받기 5~10년전부터 서서히 진행됩니다. 당뇨병 전 단계 상태에서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것이 중요하며, 매년 정기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1.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하기 : 일주일에 한 번 체중과 허리둘레 확인하기, 꾸준히 식사 조절하고 운동하기

2.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 활동 늘리기 :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평소 활동량 늘리기

3. 균형 잡힌 식단으로 골고루 제때 식사하기 :식사 골고루 제시간에 하기, 균형 잡힌 식단 생활화하기

4. 단순당(설탕, 꿀, 쨈,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은 피한다.

5. 고지방 식품(튀김음식, 육류의 기름기)은 줄여 먹는다.

6.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알류, 젖갈류, 내장류)은 제한한다.

7. 세끼 식사를 골고루, 알맞게, 제때 먹도록 하며 식사는 천천히 꼭꼭 씹어 20분 이상 먹도록 한다.

8. 좋은 생활습관 기르기 : 적당한 시간동안 자고 숙면하기, 스트레스 줄이고 즐겁게 생활하기, 금연하기, 과도한 음주는 피하기

9. 정기적인 검진 통해 위험 인자 확인하기 : 국가 검진 반드시 받기, 암 검진도 적극적으로 받기, 고위험군인 경우 검진 더 자주 받기

Q. 당뇨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할까?

A. 정말 당뇨병 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끊지 못할까? 당뇨병 형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인슐린 결핍을 특징으로 하는 제1형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을 진단받은 직후부터 중단없이 인슐린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인슐린 부비능이 완전히 결핍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부는 약을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비만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했던 사람이 체중 감량을 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하면서 약물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인슐린 분비 능력이 감소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게 되니 생활습관의 변화가 크지 않으면 당뇨병을 진단 받은 후에 약물 요구량이 줄지 않고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은 혈당을 조절해 주고 합병증 위험을 낮추며 체중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의 종류나 강도, 횟수는 전문의의 소견 및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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